프로그램
최상민
5:58
퍼포먼스
60분

영축산

2024. 10. 26. 토 ⎻ 2024. 11. 8. 금 05:58 
예약 페이지 바로가기 →

새벽에 산을 오른다. 한 명의 관객은 한 명의 퍼포머를 따라 걸음을 옮긴다. 정상을 향한 느린 걸음은 연속하는 풍경을 가로지르며, 현실의 다른 순간을 살피는 장면과 소리를 부른다. 정상을 기점으로 둘의 동반은 종료되며, 관객은 자신이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간다. 동일한 길 위에 서로 다른 풍경을 포개 놓는 일은 늦은 밤과 이른 낮 사이에 고여 있는 새벽의 정동이 초대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연계 작품 ‹오후› 바로가기 →

© courtesy of the art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