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제작자 워크숍 프로그램
제롬 벨 ‹제롬 벨› 워크숍
예비제작자 전원은 제롬 벨 ‹제롬 벨› 리허설을 참관하고 이영준 퍼포머가 진행하는 워크숍에 참여한다. 제롬 벨이 ‘자전적 안무’(auto-bio-choreo-graphic)라 칭하는 ‹제롬 벨›은 무용과 함께 해온 자신의 삶에 작품의 방법론을 적용한 작품이다.

일시: 2023.10.24(화) 오후 2시—오후 4시
장소: 계원예술대학교 강당 SOMA

리미니 프로토콜 ‹칼 마르크스:자본론 제1권› 워크숍
예비제작자 전원은 리미니 프로토콜 ‹칼 마르크스:자본론 제1권› 리허설을 참관한다. ‹칼 마르크스:자본론 제1권›은 발상부터 각본, 연출에 이르는 일련의 무대화 과정을 일상적 현실로부터 이끌어내는 다큐멘터리적 방법론을 발전시켜온 리미니 프로토콜이 마르크스의 위대한 역작 『자본』에 도전하는 작품이다. 리미니 프로토콜의 연출 방식은 각본과 환영성을 기반으로 한 기존 연극의 과감한 변혁을 모색하는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대표적인 방법론으로 거론된다.

일시: 2023.11.21(화)
장소: 김희수 아트센터 Space 1

김지선 ‹우리의 사원›, ‹역행의 여행사 II: 불빛과 저 마을을 향해› 워크숍
예비제작자 전원은 김지선 ‹우리의 사원›과 ‹역행의 여행사 II: 불빛과 저 마을을 향해› 리허설과 워크숍에 참여한다. 세계화된 환경의 제도화된 행위나 구획화된 공간에
이의를 제기하는 열린 형태의 수행적 퍼포먼스를 발전시켜온 김지선은 새로운 기술을 과감하게 수용하면서도 이들을 스펙터클을 위한 소재로 재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대한 비판적 거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디지털 문화의 조건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일시: 2023.11.14(화) 오전 10시
장소: 제1 파워플랜트

남정현 ‹저 쪽에서 부른› 워크숍
예비제작자 2명은 남정현 ‹저 쪽에서 부른› 리허설을 참관한다. 남정현은 극한의 어둠과 빛의 공간, 섬세함과 광폭함을 넘나드는 사운드를 활용하여 ‘극장’ 그 자체를
주인공으로 삼는 작품을 이어왔다. 그에게 극장이란 텅 비어있지만 동시에 모든 것이 가능한 잠재성의 세계다. 그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현실 세계 ‘너머’를 욕망한다.

참여자: 강경태, 박서영
일시: 2023.11.24(금) 오후 4시
장소: 연희예술극장

위성희 ‹극장흉내› 워크숍
예비제작자 2명은 위성희 ‹극장흉내› 리허설을 참관한다. 위성희는 우리가 가진 몸의 상상력이 세계에 대한 상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몸’에 영향을 미치고 규정하는 세계의 힘에 주목하고 이로부터 몸을 새롭게 배치시킴으로서 우리의 몸을 억압하는 힘으로부터 해방의 가능성을 찾는다. 이는 몸을 재규정하거나 확장하려는 다양한 실험으로 이어진다. 그는 이러한 몸을 통해 관객들과 세계를 새롭게 감각하고, 세계 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참여자: 강하연, 백윤석
일시: 2023.11.11(토) 오후 3시
장소: 더북소사이어티

박민희 ‹신들이 모이는 산에는 바람이 불어온다› 워크숍
예비제작자 2명은 박민희 ‹신들이 모이는 산에서 바람이 불어온다› 리허설을 참관한다. 박민희는 전통 가곡, 가사, 시조를 노래하며 오늘날 전통음악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 의미와 방법론에 대한 고민과 수행을 작품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무대화된 공연에 안주하지 않고 전통 음악의 음악적 구조로부터 공연 방식 및 사회적 의미에 이르는 실질적이고 미학적인 문제들을 작품의 구성 조건으로 적용해, 노래하는 행위와 듣는 행위의 장치적 맥락을 재편성한다. 그에게 가곡은 단지 ‘감상’을 위한 청각 신호가 아니라 내면으로의 집중이다.

참여자: 이수현, 정서현
일시: 2023.11.9(목) 오후 7시
장소: M극장